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지낸 시간이 어느덧 14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교사가 되었을 때는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만으로도 벅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은 계획했던 활동보다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에 더 많이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만 5세 담임을 맡아 졸업을 앞둔 친구들과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교실에서는 매일 새로운 일들이 생깁니다.
놀이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기도 하고 친구와 다투던 아이가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하원하기 직전까지 만들던 작품을 품에 안고 가는 아이를 보며
저도 함께 웃었던 날도 많았습니다.
이런 순간들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히겠지만 기록으로 남겨 두면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이곳에는 만 5세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와
어린이집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놀이 그리고 유아 발달에 대해
느끼고 배운 내용을 함께 기록하려 합니다.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내용보다 교실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이야기를
조금 더 많이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교사마다 느끼는 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정답을 이야기하기보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기록을
차곡차곡 남기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께는 어린이집 생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예비 교사나 현직 교사에게는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작은 기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교실에서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와 유아교육에 대한 경험을 꾸준히 기록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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